맥주 8ℓ씩 마시는 애주가 ‘한고은’…건강 비결은 ‘이것’

박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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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운 달걀’ 아침마다 챙겨 먹어 '관심'
달걀, 단백질·비타민 등 필수 영양소 풍부
노른자엔 기억력 향상 도움되는 ‘콜린’ 많아
적정량 꾸준히 먹으면 심혈관 건강에 유익
배우 한고은. 한고은 인스타그램
환절기 건강 관리에 도움이 되는 음식은 무엇일까. 배우 한고은이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예상 밖의 건강 비결을 공개해 관심을 모았다.

한씨는 ‘애주가’로도 유명하다. 맥주를 매일 마실 정도로 좋아하며 한 번에 최대 8ℓ까지 마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건강한 연예인’으로 불리는 그는 아침마다 챙겨 먹는 음식으로 ‘구운 달걀’을 소개했다.

한씨는 “아침마다 달걀의 냉기를 빼고 압력밥솥에 50분 약한 불로 굽는다”며 “사우나에서 파는 것처럼 반질하게 완성된다”고 만드는 방법을 공개했다. 이어 그는 “삶은 달걀보다 질리지 않고 여러 개 먹을 수 있어서 좋다”며 “5일 동안 달걀 80구를 먹는다”고 남다른 ‘달걀 사랑’을 과시했다.

또 한씨는 난각번호 1번 달걀을 농장에서 직접 공수 받는다고 설명했다. 난각번호 1번이란 닭이 자유롭게 돌아다니도록 사육된 방사장에서 낳은 달걀을 의미한다. 2번은 케이지 없이 축사에서 사육된 닭, 3번은 개선된 케이지, 4번은 기존 케이지에서 사육된 닭이 나은 달걀이다. 가격은 난각번호 1번 달걀이 가장 비싸다.

달걀. 클립아트코리아
달걀은 ‘완전식품’이라 불릴 만큼 영양 균형이 뛰어난 식품이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달걀에는 단백질, 비타민, 무기질 등 필수 영양소가 골고루 들어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건강 관리에 도움이 된다. 먼저 달걀의 단백질은 체내 흡수율이 97%에 달해 근육 형성과 성장 발육에 효과적이다. 특히 필수 아미노산이 고루 함유돼 있어 성장기 아동은 물론, 노년층의 근 감소 예방에도 이롭다.

또한 달걀 노른자에는 뇌세포 발달과 기억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콜린’이 풍부하다. 이 성분은 치매 예방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노른자 속 ‘루테인’과 ‘제아잔틴’은 황반 변성을 막아 눈 건강을 지켜주고, 비타민A 역시 시력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훈제 달걀. 클립아트코리아
달걀에는 칼슘과 인, 철분 같은 무기질도 다량 들어 있어 뼈 건강과 빈혈 예방에 좋다. 더불어 불포화지방산이 함유돼 있어 나쁜 콜레스테롤(LDL)을 낮추고 좋은 콜레스테롤(HDL)을 높이는 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보고됐다. 과거엔 달걀의 콜레스테롤 함량 때문에 섭취를 꺼렸지만, 최근 연구에서는 적정량을 꾸준히 먹는 것이 오히려 심혈관 건강에 유익하다는 결과가 많다.

농촌진흥청은 달걀을 꾸준히 섭취하면 면역력 증진, 피로 회복, 피부 건강 유지 등 전반적인 신체 활력에 도움이 된다고 강조한다. 다만 과다 섭취는 피하고, 끓이거나 굽는 등 조리법에 따라 영양소 손실을 최소화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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