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트장 10대 사망사고' 현장 책임자 경찰 입건

신동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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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5.10.22. 오전 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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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10대 청소년 사망으로 이어진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 카트 화재 현장. (사진, 제주소방안전본부)

제주 서귀포시의 한 카트체험장에서 카트를 몰던 10대가 사고를 당해 몸에 전신화상을 입고 숨진 사고와 관련해 체험장 총괄책임자가 입건됐습니다.

서귀포경찰서는 오늘(22일)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체험장 총괄책임자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해당 사업주에 대해선 중대시민재해 적용 여부를 놓고 법리를 검토 중입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5월 29일 오후 3시 34분쯤 서귀포시 표선면의 한 카트장에서 B군이 몰던 카트가 커브를 돌다 이탈방지용 타이어를 들이받아 뒤집어지면서 불이 붙었습니다.

사고 당시 카트에 있던 연료가 흘러나오면서 불길을 키웠고 B군은 전신에 중증 화상을 입었습니다. 20일 넘게 치료를 받던 B군은 사고 20여일 만이 지난 6월 22일 끝내 숨졌습니다.

경찰은 A씨를 펜스 등 안전시설 적정하게 설치했는지, 코스가 안전하게 설계됐는지 등을 들여다 보고 있습니다. 다만,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 결과 카트에서는 결함이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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