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이재명 대통령은 국민 앞에서 한 부동산 정책 공약을 180도 정반대로 뒤집은 이유에 대해 직접 설명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한 전 대표는 오늘(20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이 대통령의 부동산 정책 공약은 이재명 민주당 정권이 발표한 10·15 주거 재앙 정책과 정반대였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는 "이재명 공약은 '과거 민주당 정권이 했던 것과 정반대로, 세금폭탄, 대출 규제 같은 수요 억제책 써서 억지로 집값 잡으려 하지 않고 공급 확대책 쓰겠다'는 것이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문재인 정권의 부동산 정책이 잘못된 것이었으니, 자신은 그 반대로 하겠다는 분명한 약속이었다"며 "아무리 이 대통령이 거짓말을 많이 하는 정치인이라지만 핵심 공약을 취임한 지 130일 만에 정반대로 바꿨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국민들의 비판이 쏟아지자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민주당 정권이 내놓은 극단적 수요 억제 정책을 국민들이 싫어하는 것은 알지만, 할 만하니 한 것'이라는 하나 마나 한 입장문을 내놨다"고 꼬집었습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이 몇 달 전 국민 앞에 공약했던 말을 뒤집은 이유, 거짓말 한 이유에 대해서는 한마디도 없다"며 "이 대통령은 숨지 말고 국민 앞에서 한 공약을 뒤집은 이유에 대해 설명해야 한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