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자 가족들은 주캄보디아 대사관으로부터 42살 이 모 씨가 혼수 상태로 캄보디아 프놈펜 코사막 병원 중환자실에 있다는 연락을 받고, 긴급히 현지로 향하고 있습니다.
가족들은 현지에 도착해 환자의 상태를 확인한 뒤 가능하다면 한국으로 귀국해 치료를 이어가기를 희망한다며, 항공편이나 의료진 확보 등에 현지 대사관 및 정부의 지원을 간곡히 요청하고 있습니다.
전주에서 직장을 다니던 42살 이 모 씨는 지난 달 24일부터 5박 6일 일정으로 캄보디아 프놈펜으로 여행을 떠났는데, 출국 사흘 뒤부터 갑자기 가족과 연락이 끊겼습니다.
마지막 GPS 기록이 잡힌 곳은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의 한 호텔이었습니다.
국내 경찰은 외교부 및 현지 치안당국과 공조해 실종 경위 등을 추적해왔습니다.
정부는 최근 캄보디아 내 한국인 취업 사기·감금 피해가 증가하자 지난달 프놈펜, 시아누크빌 등 캄보디아 일부 지역의 여행 경보를 격상하고, 주캄보디아대사관 경찰 인력 등을 증원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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