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대통령, 美 체포·구금 "우리 기업들 투자 망설일 수밖에 없을 것"

이종휴 기자
입력
수정 2025.09.11. 오전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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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KTV 이매진
이재명 대통령이 미국 이민 당국의 우리 국민 체포·구금 사태와 관련해 “우리 기업들 입장에서는 (미국 투자를) 매우 망설일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11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관련 질문이 나오자 “미국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이 매우 당황스러운 상태일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장기 영구 취업한 것도 아니고 시설 장비 공장 설립하는 데 기술자가 있어야 기계 장비 설치를 할 거 아니냐. 미국에는 그럴 인력이 없고 또 이렇게 일할 사람들 체류하게 해달라는 비자는 안 된다고 하고”라면서 “이게 안 되면 기업들 입장에서는 미국의 현지 공장을 설립한다는 게, 앞으로 온갖 불이익을 주거나 아니면 어려워질 텐데 이거(투자) 해야 되나 이런 고민을 안 할 수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아마도 앞으로 대미 직접 투자에 상당히 큰 영향을 미칠 수가 있다”고도 언급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어 “그래서 우리는 미국과 이런 대미 투자와 관계된 비자 발급에서 좀 정상적으로 운영해 달라, TO(기준으로 정한 인원)를 확보하든지, 새로운 유형을 만들든지 하는 협상도 지금 하고 있는데 아마 미국도 현실적인 필요가 있으면 그 문제는 해결하지 않을까 싶다”면서 “그러나 현재 상태라면 미국 현지 직접 투자하는 우리 기업들 입장에서는 매우 망설일 수밖에 없을 것 같다”고 재차 언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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