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버스 잠실 마곡 127분 소요에 오세훈 “교통 꼭 빨라야 되나”

이영실 기자
입력
수정 2025.10.23. 오후 5:12
기사원문
본문 요약봇
성별
말하기 속도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23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2025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선서하고 있다. 연합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한강버스에 대해 잠실에서 마곡까지 127분이 걸리는 것에 대해 ‘대중교통수단으로서의 기능이 없다’는 지적이 나오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교통이 꼭 빨라야 되나요”라고 반문했다.

오 시장은 23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더울어민주당 윤건영 의원은 오 시장에게 “한강버스의 속도 문제가 큰 논란”이라며 “이 정도면 한강버스가 아니라 한강유람선이라고 하는 게 타당하지 않겠느냐, 버스가 아닌 유람선으로 정책 방향을 선회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또 오 시장은 “6개월이 지나면 이용 패턴이 안정될 것이고, 시민들이 대중교통으로 이용하는지 유람선으로 타는지를 설문해보면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의원이 한강버스의 운항 중단에 대해 “시민들에게 사과할 의향이 있느냐”고 묻자 오 시장은 “사과는 어렵지 않지만 큰 사고가 있어서 탑승 운항을 중단한 게 아니다”라고 답변했다.

같은 당 양부남 의원이 “정치적 의도 때문에 무리하게 사업을 진행하다가 배 안전성이 떨어졌다”고 지적한 데 대해 오 시장은 “정치적 스케줄이라는 것은 오해”라며 “선박 건조 등 현실적 이유로 지연됐던 것이고 사업을 백지화했다면 비용이 훨씬 증가했을 것”이라 설명했다.
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정치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기사 섹션 분류 안내

기사의 섹션 정보는 해당 언론사의 분류를 따르고 있습니다. 언론사는 개별 기사를 2개 이상 섹션으로 중복 분류할 수 있습니다.

닫기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