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 울산공장 수소 배관 폭발 사고 사망자 2명으로 늘어

방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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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 중이던 40대 협력업체 직원 1명 23일 숨져
경찰·노동부 합동감식 정확한 사고원인 집중조사
최근 SK에너지 울산공장에서 발생한 수소 배관 폭발 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2명으로 늘었다.

지난 17일 SK에너지 울산공장에서 발생한 화재현장에서 소방관들이 불이 난 공정에 물을 뿌려 냉각하는 작업을 벌이는 있다. 울산소방본부 제공
23일 울산경찰청과 전국플랜트건설노동조합 울산본부 등에 따르면 이번 사고로 다쳐 치료를 받던 40대 협력업체 직원이 이날 오전 숨졌다. 앞서 18일에는 50대 협력업체 직원이 치료 중에 사망했다.

이에 따라 17일 울산시 남구 용연동 SK에너지 FCC 2공장 내 수소 제조 공정의 정기 보수 공사 중에 일어난 폭발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2명으로 증가했다. 현재 협력업체 직원 3명과 원청 직원 1명 등 4명이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와 관련해 경찰과 고용노동부는 22일 현장 합동감식을 벌였다. 이들은 정확한 사고 원인과 안전규정 준수 여부 등을 집중 조사하고 있다.

SK에너지는 두번째 사과문을 23일 내고 “이번 사고로 인해 크나큰 상실과 고통을 겪고 계신 피해 근로자와 유족, 가족분들께 깊은 애도와 사죄를 드린다”며 “관계기관의 조사에 성실히 협조해 사고의 정확한 원인을 규명하고 근본적인 재발 방지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 “의료, 보상, 생활 전반에 대해 유가족께 필요한 조치를 회사가 책임지고 세심하게 챙기며 피해자 가족분들에 대한 도움을 최우선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며 “다시 한번 고인의 명복을 기원하며 유가족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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