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으로 구현한 미래…재즈와 만난 한국의 소리

김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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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종연 미광화랑서 개인전
- 장사익, 캐나다 밴드와 공연
- 지역아동센터 ‘별빛음악회’

◆공연

▮장사익 ‘두루마기, 재즈를 입다’

한국을 대표하는 소리꾼 장사익(사진)이 캐나다 최고의 빅밴드 토론토 재즈 오케스트라와 함께 선보이는 공연이 25일 오후 7시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열린다. 데뷔 30주년을 맞은 장사익 특유의 한국적인 소리와 북미를 대표하는 18인조 빅밴드의 풍성한 화음이 어우러져 전통과 현대를 넘나드는 독창적인 무대를 선보인다. (051)780-6060

▮제16회 별빛공감음악회

부산시전국지역아동센터협의회와 사단법인 꿈품이가 공동주최하는 ‘제16회 별빛공감음악회’가 25일 오후 2시 부산교대 참빛대극장에서 열린다. 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이 그동안 배우고 익힌 예술 활동을 무대에서 선보이는 자리로, 아이들이 자신감을 키울 수 있는 특별한 무대로 마련한다. 특히 이 행사는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가 16년 연속 후원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문화 축제로 의미를 더한다. (051)507-1206

▮PIVOT:수풀

이재은 안무가의 워크숍 퍼포먼스 ‘PIVOT:수풀’이 26일 오후 3시 야외 공간 ‘밖-앝’(부산시 기장군 정관읍 두명리 333-1)에서 열린다. 초보 농사꾼인 이재은 안무가가 숲을 극장 삼아 밭에서 얻은 생명력과 에너지를 안무로 펼쳐 보이는 참여형 공연이다. 온라인(https://forms.gle/sXGLHhP1Qd6VLaQn7)으로 참가 신청을 받는다. 무료.

◆전시

▮권현용 ‘액자가 형식이 될 때’

권현용의 개인전이 부산갤러리(부산 사하구 낙동대로)에서 29일까지 열린다. 작가는 사진을 둘러싼 가장 익숙한 오브제 ‘액자(프레임)’를 전시의 주체로 삼고 이를 해체·전복하거나 과장하며 작품이 권력의 부속으로 머물지 혹은 그 틀을 넘어 새로운 형식으로 살아날 것인지 묻는다. 이를 통해 관객은 사진의 형식과 보이지 않는 권위를 새롭게 사유하는 경험을 할 수 있다. (051)715-1839

▮안종연 ‘BEYOND THIS TIME’

안종연 작가의 ‘Kaleidoscope’. 미광화랑 제공

안종연 작가는 부산과 뉴욕 등 전 세계를 무대로 활동 중으로, 전통 회화적 기법을 통해 확장된 조형 언어를 탐구해 왔다. 동아대에서 서양화를 전공한 뒤 미국 뉴욕으로 무대를 옮긴 그는 평면 회화부터 입체 설치, 거울을 매개로 한 반사 이미지, LED와 프로그래밍을 접목한 미디어아트 등 다양한 매체와 소재를 활용해 폭 넓은 작품 세계를 구현하고 있다. 맑고 투명한 유리 속에 심은 우주적 상상력과 정교한 LED 장치는 ‘빛’이라는 원초적인 매체를 통해 존재와 실현, 미래를 직관적으로 체험하게 해준다. 미광화랑(수영구 광안동)에서 마련한 그의 개인전 ‘BEYOND THIS TIME’은 시대와 기술, 예술의 존재론적 의미를 끊임없이 갱신하는 치열한 작가 정신이 돋보이는 전시다. 31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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