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특검, 새 특검보 후보 4명 선정…李대통령에 2명 임명 요청

민경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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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기 특별검사가 지난 7월 2일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에 마련된 사무실 앞에서 현판 제막을 한 뒤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
김건희 여사 의혹들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새 특별검사보 후보를 확정해 이재명 대통령에게 임명을 요청한다. 김형근 특별검사보는 21일 정례 브리핑에서 “공소 유지 부담을 고려해 개정된 특검법에 따라 특검보 후보자 4명을 선정했다. 그중 2명의 임명을 금일 요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국회에서 통과된 특검법 개정안에 따르면 특검팀이 자체적으로 2배수로 추려 신임 특검보 후보를 추천하면 대통령이 최종 인선을 결정한다. 대통령은 요청일로부터 5일 안에 임명해야 한다.

특검팀은 진행 중인 수사 외 기소한 피고인 수가 늘어나 재판에 대응할 인력 수혈의 필요성이 커지자 최근 증원을 결정하고 새 특검보 후보를 물색해왔다. 특검보는 판사, 검사, 변호사로 7년 이상 활동한 인물 가운데 특별검사가 후보를 고른다.

양평 공무원 강압 수사 의혹, 김 여사 조사 실황 중계 논란에 이어 최근 수장인 민중기 특검의 주식 내부자 거래 의혹까지 불거진 특검팀은 새 특검보 합류에 따른 수사팀 개편을 분위기 쇄신 계기로 삼을 것으로 보인다.

특검팀은 수사 기간도 한 달 더 연장한다. 지난 7월 2일 현판식을 하고 수사를 개시한 특검팀의 1차 수사 기간(90일)은 지난 9월 29일까지였다. 앞서 한 차례 연장을 택한 특검팀은 또 한 번 수사 기간을 늘려 내달 28일까지 활동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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