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은 21일 부동산 투기를 겨냥, “가용한 정책 수단 역량을 집중 투입해 경고등이 켜진 비생산적 투기 수요를 철저하게 억제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생산적 금융으로의 전환 추세가 더욱 굳건히 뿌리내리려면 일관되고 실효성 있는 정책을 통해 우리 사회 전체의 인식을 바꿔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 주 발표된 ‘10·15 부동산 대책’을 놓고 실수요자의 반발과 정치권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부동산 투기를 억제하겠다는 의지를 재차 밝힌 것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21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0.21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이 대통령은 “어제 코스피 지수가 사상 최초로 3800선을 넘어섰고 오늘도 사상 최고가를 갱신하고 있는 것 같다”며 “주식 시장이 정상화 흐름을 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지금 이것이 특별하고 엄청난 성과가 있어서라기보다는, 당연히 있어야 할 자리로 되돌아가는 중이라는 생각”이라며 “여기에 더해 정책 효과가 더해지면, 또 실질적인 성과가 나면, 더 나은 결과가 생길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비생산적인 분야에 집중됐던 과거의 투자 방식에서 벗어나 국민들의 자산 증식 수단이 차츰 다양화 건실화되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며 “아직도 가야할 길은 멀다. 생산적 금융으로 전환 추세가 더욱 굳건히 뿌리 내리려면 일관되고 실효성 있는 정책을 통해 우리 사회 전체의 인식을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비생산적 투기 수요를 억제해야만 합리적이고 지속 가능한 투자 문화가 정착되고, 이를 바탕으로 경제 산업과 국민 자산의 동반 성장이 실현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유선 기자 freesun@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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