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기자] 부산 최고의 축제, 조선시대로 시간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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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래읍성역사축제 24~26일 풍성한 행사
길놀이, 실경 뮤지컬, 동래구민 노래자랑
명륜1번가 24, 25일 나이트 포차 등 운영
부산 동래구의 대표축제 ‘동래읍성역사축제’ 31번째 잔치가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동래문화회관, 동래읍성 광장, 온천장 일원에서 3일간 펼쳐진다.

‘동래성 사람들 역사와 미래를 잇다’라는 테마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개막식에 인기 트로트 가수 초청 등 관객몰이에 치중하기보다 실속 있는 무대를 꾸며 지역민과 관광객에게 진정으로 다가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특징이다. 초청 가수 공연은 폐막식에서만 소규모로 선보인다.
지난해 열린 동래읍성역사축제 ‘동래부사 행사 길놀이 행사’. 시민이 사진 촬영 등 관심을 보이고 있다.

24일 개막식(오후 5시 30분)에 앞서 오후 4시 30분 조선시대 민정을 살피던 동래부사의 행차를 재현한 ‘동래부사 행차 길놀이’가 동래구 동헌에서 출발, 동래구청을 경유해서 동래문화회관까지 이어진다.
임진왜란 당시 동래성 전투를 재현한 실경 뮤지컬이 인기다. 올해 동래읍성역사축제에서는 총 5회 공연할 계획이다.

축제의 하이라이트 ‘동래성 전투 재현 뮤지컬’은 오후 6시 20분 북문 언덕에서 펼쳐진다. 1592년 임진왜란 당시 왜군과 맞서 싸운 송상현 동래부사와 동래읍성민의 결사 항전을 재현한 실경 뮤지컬이다. 이후 오후 7시 25분 개막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사흘간의 축제가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지난해 동래읍성 광장에서 열린 국악 공연 모습.

행사는 3일간 주제별로 나누어 다섯 구역에서 동시에 열린다. 1구역, 2구역은 동래문화회관과 인공암벽장을 중심으로 동래 혜민서, ‘동래, 서당에서 배우다’, 날아라 짚신체험, 한복체험 등 체험 및 전시행사와 먹거리장터가 운영된다.

3구역 북문 언덕 특설무대에서는 개막식에서 선보였던 ‘동래성 전투 재현 뮤지컬’이 주간과 야간시간대에 총 5회 공연 계획이다.

4구역(장영실과학동산, 동래읍성역사관, 읍성 광장)과 5구역(복천박물관)에서는 장영실 과학체험전과 송상현 부사 투구 및 갑옷체험과 전통 줄타기 공연을 볼 수 있다. 축제장에서는 동래구의 대표 음식인 파전을 맛볼 수 있는 ‘동래파전 주막’이 설치되어 행사장을 찾는 관람객의 맛과 흥을 돋워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동래읍성 광장애서 열린 국악 공연이 여렸다. 남녀노소 모두 가야금 아쟁 등 풍성하고 독특한 선율에 푹 빠졌다.

‘1592년 동래를 만나다(관문체험)’, ‘1592년 동래를 즐기다(동래장터 체험)’으로 주제 프로그램을 새롭게 단장하여 선보이는 이번 동래읍성역사축제에는 오는 26일 오후 7시부터 동래구민의 노래자랑 ‘읍성가요제’와 초청가수 공연으로 막을 내린다.

한편, 올해 처음으로 24일, 25일 양일간 명륜1번가에서는 ‘빽 투더 나잇’이란 주제로 나이트 포차와 ‘ 삼냥마켓’을 오후 3시부터 밤 10시까지 개최한다. 초청가수 공연과 생맥주 할인행사도 이어져 MZ세대 등이 젊어진 축제의 현장을 만끽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대중교통 편으로 축제장을 찾는 관람객을 편의를 돕기 위해 부산도시철도 1호선 동래역과 온천장역, 도시철도 4호선 명장역에서 행사장을 오가는 셔틀버스를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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