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인도 공략 가속…현지법인 뭄바이 증시 상장

정옥재 기자 TAL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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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8000억원 확보… 미래 투자, 글로벌 사우스 전략 중추 역할스마트폰 사업 철수, 가전사업 정체를 돌파 중인 LG전자가 인도 공략에 본격 나섰다.
조주완 LG전자 CEO와 아쉬쉬 차우한 NSE CEO가 지난 14일(현지시간) 인도 뭄바이 국립증권거래소에서 LG전자 인도법인 상장을 축하하는 타종 행사를 했다. LG전자 제공
LG전자 인도법인은 인도 증권시장에 최근 신규 상장했다고 19일 밝혔다. 1조8000억 원 규모 현금을 확보함으로써 재무건전성을 개선하고 미래성장을 위한 투자도 가속화할 수 있게 됐다.

LG전자는 이날 인도 뭄바이 국립증권거래소(NSE)에서 조주완 CEO, 김창태 최고재무책임자(CFO), 전홍주 인도법인장, 송대현 인도법인 이사회 의장 등 주요 경영진과 현지 투자자, 애널리스트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인도법인 상장 및 미래비전 발표 행사를 열었다.

조주완 CEO, 아쉬쉬 차우한 NSE CEO가 현지 증시 개장과 함께 LG전자 인도법인의 거래를 알리는 타종을 진행했다. 이번 상장을 위해 LG전자는 인도법인 발행주식의 15%에 해당하는 1억181만5859주를 구주매출로 처분했다.

LG전자 인도법인의 공모가는 희망 공모가 밴드 최상단인 주당 1140루피(한화 약 1만8000원)로 책정됐다. 주식배정 청약에는 인도 기업공개(IPO) 역사상 2008년 이후 최대 규모의 자금이 몰려 공모 주식수의 54배에 달하는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모가 기준 LG전자 인도법인은 12조 원 이상의 기업가치를 평가받았다. LG전자는 인도 자본시장에서 1조8000억 원 규모 현금을 국내로 조달한다. 조주완 CEO는 “이번 상장으로 인도는 LG전자의 글로벌 사우스 전략에서 중추적 역할을 하는 거점 국가로 발돋움하게 될 것”이라며 “LG전자와 인도법인 성장을 동시에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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