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점령하고 경찰차 막고···대구 폭주족 9명 송치, 1명은 지명수배

변예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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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시내에서 오토바이와 외제 차를 타고 난폭운전을 한 혐의를 받는 폭주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대구 북부경찰서는 북구 고성동 일대에서 오토바이와 외제 차를 몰며 공동 위험 행위를 한 혐의로 9명을 불구속 송치하는 한편, 경찰 출석에 응하지 않는 1명을 지명수배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오토바이와 외제 차를 몰며 앞뒤 좌우로 줄지어 달리면서 도로를 가로막고 소음을 유발하는 등 공동 위험 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우두머리 격인 20대 남성 3명은 SNS 대화방을 운영하면서 오토바이 폭주족을 모으고, 외제 차를 몰며 이들을 단속하는 경찰차를 막아 보호하는 일면 '뒤 커버' 역할을 하는 등 폭주를 주도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북부경찰서는 앞선 3월부터 이들에 대한 자료를 수집한 뒤 지난 7월부터 전담팀을 꾸려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또 새벽 2시부터 4시 사이 주요 집결 지역 등에서 순찰차 거점 근무를 실시하는 한편, 북구청과 협조해 집결지 인근 주요 도로에 양방향 CCTV를 설치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앞으로도 적극적인 폭주족 단속과 수사, 예방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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