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오프 보러 라팍 갔다가···경기장 밖은 '차량 털이' 한창

변예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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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설레는 마음으로 야구 경기를 보고 경기장을 나와보니, 주차해 놓았던 차에서 절도 사건이 발생했다면 얼마나 황당할까요?

10월 2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 인근에서 있었던 일인데, 경찰은 범인을 쫓고 있습니다.

변예주 기자입니다.

◀기자▶
10월 21일 저녁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는 삼성과 한화의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3차전 경기가 진행됐습니다.

비슷한 시각, 경기장 밖에선 차량 털이가 한창이었습니다.

뻥 뚫린 조수석 창문. 

바닥과 좌석에는 깨진 유리창과 파편이 흩어져 있습니다.

차량털이범은 가방 속 숨겨뒀던 지갑을 훔쳐 달아났습니다.

안에는 10만 원가량 현금과 상품권, 신분증 등이 들어 있었습니다.

◀차량 털이 피해자▶
"과학수사대 말로는 뾰족한 물건으로 깨서 손만 넣어서 가방 안에 있는 지갑을 가지고 간 것 같다라고만···"

야구 경기 시즌이면 라이온즈파크 일대는 거대한 주차장이 됩니다.

◀현경훈▶
"저희도 일찍 도착한 거거든요. 근데 (주차 공간이) 너무 협소해서, 벌써 만차여서 계속 돌다가 여기다 (주차)했어요."

구청에서 한시적으로 주차를 허용해 주는 겁니다.

제 뒤로, 전국 각지에서 한화와 삼성을 응원하기 위해 온 팬들의 차량들이 줄지어 서 있는데요. 차량 절도가 발생한 이 일대에는 CCTV가 없습니다.

피해 차량 블랙박스와 앞 차량의 후면 블랙박스는 모두 꺼져 있던 상황.

경찰은 차량털이범을 쫓는 한편, 피해 차량이 더 있는지 파악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변예주입니다. (영상취재 이승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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