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혁신 기술 모두 대구로···'모빌리티, 로봇, 정보통신' 융합

박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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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래 혁신 기술의 동향과 정보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국내 최대 박람회가 대구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대구형 혁신 생태계의 방향과 미래 산업 전환의 현주소를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박재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납작한 로봇이 바퀴로 이동하더니 날개를 펼치고 차량을 들어 올려 이동합니다.

실내 자율주행 주차 로봇으로, 최대 3톤까지 실어 나를 수 있습니다.

◀허재호 HL로보틱스 팀장▶
"주차 공간이 굉장히 모자라는데, 그런 주차 공간 효율성을 높이고 주차 편의성도 증대시킬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헤드기어와 권투 장갑을 낀 로봇이 사람처럼 펀치와 발동작을 주고받습니다.

인간을 닮은 휴머노이드 로봇인데, 복잡한 복싱 동작을 비교적 자연스럽게 구현했습니다.

◀조비리우 유니트리▶
"휴머노이드 로봇의 궁극적인 목표는 인간을 대체하는 게 아니라 인간을 도와주는 것입니다. 특히 위험도가 높거나 반복적이거나 사람들이 기피하는 일자리에서 인력을 보완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미래 교통수단과 로봇, 정보통신 등 여러 분야 첨단 기술을 한자리에 모은 '미래 혁신 기술 박람회'가 대구에서 개막했습니다.

중국 샤오펑이 도심 항공교통 ‘X2’ 기체를 국내 최초로 공개하는 등 해외 기업 117곳이 참여해 혁신 기술 등을 선보입니다.

인공지능과 모빌리티를 융합한 기술도 눈길을 끕니다.

레벨 4 수준의 자율주행 차량, 기체 탑승과 비행 시뮬레이션이 가능한 UAM, 교통카드가 필요 없는 '태그리스 결제 시스템 등을 직접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이충훈 티머니 상무▶
"그냥 지나가시면 되니까, 무거운 짐을 들고 가시거나 핸드폰을 이용하시듯이 사용하실 수 있고요. 특히나 교통 약자분들이 이용하시기에 정말 편리한 서비스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국내 기업들도 자체 개발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첨단 산업 생태계의 무한 경쟁에 뛰어들었습니다.

◀김성두 모던텍 대표▶
"로봇 1대가 이동을 하면서 다수의 차량을 충전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밖에 최근 경향을 반영한 전문 분야 기술 포럼과 강연, 대구·경북 지역 주력 산업을 중심으로 수출 상담회도 이어집니다.

대구시는 FIX 2025 개최를 계기로 지역 주력 산업의 '지역거점 인공지능 전환'에 속도를 낼 계획입니다.

MBC 뉴스 박재형입니다. (영상취재 장성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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