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날씨가 정말 변화무쌍한데요.
가을비가 지나니 추위가 성큼 다가왔습니다.
10월 20일 대구와 경북 대부분 지역에서 올가을 들어 가장 낮은 기온을 기록했는데요.
일부 지역에서는 아침 기온이 한 자릿수로 내려가기도 했습니다.
특히 기온이 영하권으로 곤두박질친 강원도 설악산에는 비가 눈으로 바뀌면서 눈발이 날리기도 했고요.
우리 지역 역시 갑자기 쌀쌀해진 날씨에 찬바람까지 더해져 더 춥게 느껴졌습니다.
이른 추위의 원인은 겨울철에나 볼 법한 찬 대륙 고기압이 일시적으로 강하게 확장하면서, 북서풍을 타고 찬 공기가 한반도로 내려왔기 때문입니다.
주말까지 대구와 경북은 대체로 흐린 가운데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습니다.
한편, 금요일까지 경북 동해안에는 비 소식이 잦겠는데요.
더불어 바람도 강하게 불고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도 예상돼 해안가 안전사고에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최근 잦은 비로 인해 경북 동해안 지역의 지반이 약해진 가운데 비로 인해 산사태 및 토사유출 등 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 예상 강수량(22일)
- 경북 동해안(울진, 영덕, 포항, 경주), 경북 북동 산지: 5~40mm
- 울릉도·독도: 5mm 안팎
▶ 예상 강수량(23~24일)
- 경북 동해안(울진, 영덕, 포항, 경주), (24일) 경북 북동 산지: 5~20mm
- 울릉도·독도: 10~40mm
다음 주에는 추위가 더 강력해집니다.
북쪽에서 유입된 찬 공기의 영향으로 다음 주 월요일부터 수요일까지 기온이 큰 폭으로 내려가겠는데요.
대구와 경북 내륙을 중심으로 아침 기온 5도 안팎, 낮 기온은 15도 안팎까지 뚝 떨어져 추워지겠습니다.
더불어 일교차도 매우 커져 급격한 기온 변화로 인한 건강관리 잘해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