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온라인 카지노에 빠진 10대 청소년 급증···상담 건수, 4년 만에 20배 이상 증가

권윤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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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 온라인 카지노에 빠진 10대들이 늘고 있습니다.

조계원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으로부터 '연도별 도박 중독 상담 통계'를 받아 분석한 결과, 10대 청소년의 도박 상담이 급증했습니다.

전체 도박 중독 상담 가운데 10대가 차지하는 비중은 2020년 8%에서 2024년 15%로 뛰었고, 같은 기간 10대의 불법 온라인 도박 카지노 상담은 2020년 112건에서 2024년 2,459건으로 20배 이상 늘었습니다.

조계원 의원실에 따르면 불법 온라인 카지노, 사설 토토 등이 스마트폰과 SNS를 통해 손쉽게 노출되면서 10대와 20대가 빠르게 유입되는 양상을 보였습니다.

조 의원은 "불법 온라인 카지노 사이트는 해외 도메인 회전과 결제 우회가 빠르기 때문에 플랫폼 광고·검색·앱 마켓 유통 단계에서 사전 필터링이 작동하지 않으면 청소년 접근 차단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는 경찰청과 연계해 불법 온라인 도박 사이트 사전 차단 조치와 제재 실효성을 강화해야 한다"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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