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석굴암이나 첨성대 등이 인공지능에서 왜곡된 이미지로 생성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승수 국민의힘 국회의원은 "인공지능을 통해 '경주 APEC'의 개최지를 묻자 '서울'이라는 틀린 답변이 나왔다"라고 밝혔습니다.
또 "세계문화유산인 석굴암의 이미지를 인공지능에 요청하면, 석굴 자체가 사라진 모습으로 묘사하고, 국보인 첨성대의 경우 천문대에 가까운 모습으로 묘사한다"라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경주 APEC의 상징이자 보물인 얼굴무늬 수막새의 경우, 이미지 왜곡을 넘어 기괴하기까지 한 이미지를 생성한다"라고 지적했습니다.
김승수 의원은 "대한민국의 정체성인 문화유산에 대한 충분한 고증과 그에 따른 데이터 구축이 시급하다"라며 "2주도 남지 않은 경주 APEC을 앞둔 상황에서 정부는 조속한 보완 대책을 마련하라"라고 촉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