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 대구시 신청사에 대해 연일 비판을 이어가고 있는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자중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대구 경실련은 이 구청장이 신청사 설계 공모 당선작을 대구 상징성이 없다는 등 추상적인 이유로 비판하고 있다며 신청사를 더 크고 높게 짓자는 요구도 이해하기 어렵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구청장과 구청이 신청사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의견을 내면서도 정작 성서 지역 중요 현안 가운데 하나인 성서 생활폐기물 2, 3호기 사용 연장 문제에 대해서는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또 이 구청장이 대구시장 출마를 의식한 구설수 홍보용으로 보는 시각이 적지 않다고 덧붙였습니다.
대구시 신청사 입지는 공론화 과정을 거쳐 시민이 결정한 것인데도, 이 구청장의 거친 태도가 신청사에 대한 합리적인 평가와 토론에 지장을 끼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지난 13일 신청사의 설계 조감도를 전면 수정해야 한다는 취지의 기자회견을 위해 대구시청 동인청사를 찾았다가 사전 협의가 되지 않았다며 막은 대구시 공무원들과 충돌을 빚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