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충남 논산이 전통 농업의 도시에서 과학영농의 중심지로 도약하고 있다.
백성현 시장은 20일 열린 '논산 과학영농종합분석센터'(이하 센터) 기공식에서 "논산 농업의 미래는 과학과 데이터에 있다"며 7가지 미래 농업 전략을 제시했다.
이날 백 시장은 "민선 8기 출범 이후 줄곧 과학영농 시대의 개막을 목표로 삼아왔다"며 "이번 센터 건립은 단순한 시설 조성이 아니라 논산 농업의 대전환이자 새로운 시작점"이라고 강조했다.
논산시농업기술세센터 내에 들어설 논산 과학영농종합분석센터는 △가축분뇨 및 중금속 분석 △농산물 안전성 검증 △친환경 안전 관리 등 첨단 기능을 갖춘 시설로 향후 논산은 충남을 넘어 전국 과학영농의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특히 백 시장은 이번 기공식에서 논산 농업의 경쟁력을 세계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7대 전략을 발표했다.
7대 전략은 △연구농업-기술력 향상과 지역 특화작물 연구를 지속해 '논산형 연구농업' 기반 강화 △데이터농업-빅데이터와 통계를 활용해 시장이 원하는 품목과 품질을 예측하는 스마트 시스템 구축 △생산농업-친환경적이고 효율적인 생산 방식으로 농가의 경쟁력 향상 △안전농업-철저한 품질 관리와 안전 검증으로 소비자 신뢰 확보 △마케팅농업-홍보와 유통을 통합해 세계 시장에서도 통하는 '논산 브랜드' 완성 △기후대응농업-스마트팜 등 기술농업 체계로 기후변화 대응력 강화 △생명농업-종자 보존과 품종 개량으로 '논산형 맞춤 농업' 구현 등이다.
백성현 시장은 "논산의 딸기와 수박이 이미 전국 최고 수준의 품질을 인정받았듯 앞으로는 주문생산형 농업, 즉 수요 중심의 농업 체계를 구축해 농가 소득을 높이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2027 세계딸기산업엑스포와 연계해 논산 농업의 브랜드 가치를 세계로 확장할 것"이라며 "맛과 품질, 영양뿐 아니라 안전과 품격을 갖춘 논산형 농업으로 나아가겠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백 시장은 "논산 농업의 미래는 여러분의 손끝에서 시작된다"며 "과학과 데이터, 그리고 사람의 힘으로 논산이 대한민국 농업의 표준이 되도록 끝까지 함께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