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김건희 일가, 압수수색 전 물품 빼돌려…증거은닉 혐의 수사"

권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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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5.10.21. 오후 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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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씨 모친 최은순 씨. 연합뉴스


김건희 특별검사팀(민중기 특별검사)은 21일 김건희 씨 모친 최은순 씨의 증거 인멸 혐의를 포착해 수사 중이라고 말했다.

특검팀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김 씨 오빠의 장모 주거지 및 모친 사무실에서 발견된 물품이 압수수색을 다시 하는 과정에서 빼돌려진 것과 관련해 증거은닉, 증거인멸 및 수사방해 혐의로 수사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특검팀은 김 씨 일가가 운영하는 경기 남양주의 요양원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사무실 금고에 있던 금거북이와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이 남긴 편지, 또한 현직 경찰 간부 4명의 이력이 적힌 '인사 리스트'를 발견했다.

하지만 별건 수사인 만큼 발부받은 영장으로는 해당 물품들의 압수가 불가능해, 특검팀이 압수수색영장을 재청구했지만 새 영장을 발부받는 사이 경찰 인사 리스트와 금거북이 관련 편지가 사라진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김건희 국정농단' 특검은 수사기간을 30일 추가로 연장하기로 결정해, 다음 달 28일까지 수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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