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옥천에서 밤을 주우러 나섰다가 실종된 6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21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0분쯤 옥천군의 한 야산에서 A(62) 씨가 숨져 있는 것을 수색 중이던 소방대원이 발견했다.
A 씨는 경북 김천에 거주하는 주민으로 지난 9일 집을 나선 뒤 귀가하지 않았다.
A 씨의 가족은 "밤을 주우러 간 아버지와 연락이 닿지 않는다"며 전날 실종신고를 했고 경찰과 소방은 인력 10여 명을 투입해 주변 지역을 수색해 왔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외상 등 범죄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정확한 사고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