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20일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장애가 발생한 1등급 행정 시스템 중 법제처 국가법령정보센터, 국가보훈부 통합보훈정보시스템 등 86개 시스템을 이번 주 안에 추가 복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민재 중대본 제1차장(행안부 차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대전센터 내 스토리지 복구를 공주센터의 백업데이터 복구와 동시에 진행해 복구율을 끌어올리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중대본은 또 보건복지부의 보건의료인 행정처분시스템, 소방청의 소방예방정보시스템 등 16개 시스템을 대구센터 민간 클라우드로 이전하기로 확정했다.
20일 낮 12시 기준 전체 709개 시스템 중 375개(52.9%)가 복구 완료됐으며 1등급 40개 중 31개(77.5%), 2등급 69개 중 44개(64.7%)가 운영 중이다.
김 차장은 "시스템과 인프라 이전이 안정적으로 진행되도록 이전기관과 민간 클라우드사 간 협의를 지속하겠다"며 "업무 이전에 따른 대전·대구센터 간 네트워크 증설 등 세부 검토 사항을 구체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