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 잦은 가을비로 농작물 생육저하 타들어 가는 농심

최병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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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 이달 내 파종 당부
서천군 제공


[서천]서천군이 잦은 가을비로 각종 농작물 및 과일 등 생육과 품질 저하가 우려된다며 철저한 관리와 대비를 당부했다.

군에 따르면 지난 9-10월 강우일수는 25일로 전년 동기 대비 7일보다 크게 증가해 과일 등 수확철 농작물 작황 저하가 우려된다고 밝혔다.

군은 가을 본격적인 수확철에 비가 오지 않은 날은 6일에 불과해 파종·수확 등 각종 농작업이 지체되고 있다고 밝혔다.

벼는 장기간 강우로 깨씨무늬병·이삭마름병 증가와 수발아 발생이 관측되고, 논 토양 과습으로 수확이 미뤄지면서 2모작(밀·보리) 일정 차질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난지형(대서) 마늘은 지면 과습으로 기계작업이 어려워 파종이 지연되고, 이미 파종한 포장에서는 무름·썩음 증상으로 재파종 사례가 늘고 있다.

배추·무 역시 생육 초기에 겪은 고온 피해에 이어 지속적인 강우로 무름병·썩음병이 확산, 수확량 감소가 예상된다.

김도형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현장에서 농업인을 만날 때 마음이 무겁다"고 말했다.

이어 "대서마늘은 늦어도 10월 내 파종을 마치고, 배추·무 무름병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비 오기 전 마이신계 약제를 5일 간격으로 살포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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