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가 캄보디아에 구금 중인 120억원대 로맨스 스캠 총책 한국인 부부의 송환을 요청했다고 22일 밝혔습니다.
법무부 국제형사과 검사와 수사관은 전날 캄보디아 법무부 차관과 면담하는 자리에서 친밀한 관계를 가장해 신뢰를 쌓은 후 금전을 요구하는 사기를 저지른 부부의 송환을 재차 요청했습니다.
이들은 인터폴 적색 수배가 돼 있다 지난 2월 체포됐지만 풀려났다 5개월 후 다시 잡혔습니다.
법무부는 기존에 범죄인 인도 요청을 해둔 상태였지만, 이번에 다시 한번 캄보디아에 관련 의사를 전했다.
법무부는 전날 캄보디아 법무부 차관과의 면담에서 사망한 한국인 대학생 관련 수사 기록 제공을 요구하는 한편, 캄보디아 내 스캠 센터 대응을 위한 협력 방안도 논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