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지인을 상대로 캄보디아 범죄조직 알선 혐의를 받는 2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제주동부경찰서는 공동감금 및 협박 혐의로 A(20대·여)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21일 밝혔습니다.
A씨는 지난 5월께 평소 알고 지내던 피해자 B(20대)씨를 캄보디아 범죄조직에 넘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그는 '캄보디아에 가면 단기간에 많은 돈을 벌 수 있다'는 취지로 제안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지난 6월께 출국한 B씨는 캄보디아 도착 직후 현지 범죄조직에 의해 시설에 약 한 달간 감금된 것으로 파악됐다. 휴대폰과 계좌 등도 빼앗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