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새로 돋아난 흰머리가 신경쓰일 때 단 몇 분이면 가릴 수 있는 새치커버 제품, 많이 사용하고 계시죠?
그런데 같은 가격대 제품이라도 품질 차이가 크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일부 제품은 표시 기준에도 미달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윤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외출 전 간편하게 새치를 가릴 수 있어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은 새치 커버 제품들.
한국소비자원이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새치커버 10개 제품을 시험한 결과, 제품마다 품질 차이가 컸습니다.
<그래픽 1>
같은 '흑갈색' 제품이라도 발랐을 때 색상은 제각각이라 자신의 머리 색깔에 맞는 제품을 골라야 합니다.//
<그래픽2>
사용 편의성도 천차만별이었습니다.
쉽게 발라지는 제품은 주로 스틱형이었지만, 뭉치지 않고 고르게 발라지는 제품은 모두 쿠션형이었습니다.//
특히 빗물보다 마찰에 더 약해, 손이나 빗이 자주 닿으면 색이 쉽게 벗겨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그래픽 3>
가격 차이도 컸습니다.
1그램당 최저 644원부터 최고 6천720원으로 무려 10배 이상 차이가 났습니다.//
<그래픽 4>
특히 나틴다 제품은 내용량이 표시치의 84%에 불과했고, 카라 제품은 제조번호와 사용기한 등 필수 표시사항을 누락했습니다.//
다행히 중금속과 금지된 염색 성분은 전 제품에서 검출되지 않아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 김형우/한국소비자원 화학환경팀장
"일부 제품은 시험 결과 유해물질은 전 제품이 관련 기준에 적합했습니다. 다만 일부 제품은 내용량이 부족하거나 표시를 누락해서 개선이 필요했습니다."
같은 새치커버 제품이라도 품질과 가격은 천차만별.
제품을 구매하실 때는 발림성과 색상 유지력, 그리고 표시사항을 꼼꼼히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CJB 이윤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