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당 대표시절 한학자 측 만남 거절...정치인은 투명해야"

김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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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5.10.02. 오후 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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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당대표 시절 통일교 한학자 총재 측의 접촉 요청을 받았지만 응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한 전 대표는 오늘(2일) 오전 SBS라디오에 출연해 최근 국민의힘이 통일교와의 관계를 둘러싸고 내홍을 겪는 상황에 대한 질문에 이 같이 답변했습니다.

그는 "당대표 당시로 기억하는데 통일교 한 총재님 측에서 저를 보고 싶다며 총재 사무실로 와달라는 연락을 받은 걸로 기억한다"라며 "저는 부적절하다고 생각해 응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그런 방식의 접촉은 정치인로서 적절치 않다고 생각했다"라며 "의도를 떠나서 정치 자체는 그런 영역에서는 투명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한 전 대표는 인사와 공천 과정에서도 원칙을 지켰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김영선 전 의원, 김상민 전 검사 경우에도 제가 경선 붙여줄 수도 있었지만 컷오프시켰고, 박성근 전 국무총리비서실장 후보도 공천하지 않았다"며 "통일교도 안 만났다. 정치를 하는데 있어서 정치인은 손해보더라도 지켜야 할 원칙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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