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정문학촌 현장에서 열린 올해 행사는 문청들의 뜨거운 창작열을 확인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이들은 글제로 '거짓말', '새벽', '의자'가 발표되자, 가을 정취 속 문학촌 공간 곳곳에 자리 잡고 각자의 감정을 글로 정리해 나갔다. 200여 명의 학생들은 시와 산문 부문에 참여해 문학청년의 열정을 지폈다.
고등·중등부에서 시와 산문 부문별로 최우수상 각 1명씩 4명을 선정하는 등 모두 21명이 올해 수상자로 선정됐다. 고등부 최우수상은 시 부문 윤은서(충남 논산 쌘뽈여고)·산문 부문 여채은(서울여고)학생이 이름을 올렸다. 중등부 최우수상은 시 부문 이윤하(경기 시흥 배곧해솔중)·산문 부문 배유진(경기 광명 소하중)학생이 받았다. 심사는 김도연·허남훈·송지은·서경희·최지연·이수안 소설가, 송병숙·한승태·조현정·김진규 시인이 맡았다.
원태경 김유정문학촌장은 "영원한 청년 작가 김유정의 문학 세계를 잇는 관록 있는 백일장에 참여한 학생들에게 감사드린다. 33년 전통을 지닌 백일장에 참가한 학생들이 더욱 실력을 키워 한국 문단의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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