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눈높이 한참 못 미쳐…나 자신 되돌아보겠다"
![▲ 이상경 국토교통부 제1차관 [연합뉴스 자료사진]](https://imgnews.pstatic.net/image/654/2025/10/23/0000147578_001_20251023105312170.jpg?type=w860)
이 차관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정동 국토발전전시관에서 "부동산 정책을 담당하는 국토부 고위 공직자로서 국민 여러분 마음에 상처를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내 집 마련의 꿈을 안은 국민 여러분의 입장을 충분히 헤아리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국민 여러분 눈높이에 한참 못 미쳤다는 말씀을 겸허히 받아들인다"면서 "저 자신을 되돌아보겠다. 앞으로 부동산 정책 담당자로서 주택 시장이 조기에 안정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차관의 사과문 발표는 국토교통부 공식 유튜브 계정을 통해 생중계됐다.
앞서 이 차관은 지난 19일 방영된 유튜브 채널 '부읽남TV'에 출연해 "정부 정책을 통해 시장이 안정되면 그때 집을 사면 된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 논란이 일었다. 그러나 정작 본인은 이재명 정부 출범 직후 갭투자자에게 아파트를 매도하며 다주택자 지위를 해소한 사실이 알려져 비판이 이어졌다.
또한 이 차관의 배우자가 지난해 7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 아파트를 33억5000만원에 매입하고, 3개월 뒤 소유권 이전을 마친 후 14억8000만원에 전세 계약을 체결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갭투자 논란이 확산됐다.
이에 대해 국토교통부는 실거주 목적의 매입이었다며 "통상적인 갭투자와는 다르다"고 해명했지만, 여론의 비판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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