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알펜시아·레고랜드 의혹 규명부터 물 관리 대책까지 특위 가동

이정호 기자 TAL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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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도의회 전임 최문순 도정의 알펜시아 리조트 졸속 매각 및 레고랜드 부당 지원 의혹에 관한 진상조사 특별위원회는 22일 첫 회의를 열고 박기영(춘천) 위원장과 임미선(비례) 부위원장을 비롯한 9명의 특위 위원을 선임했다. 강원도의회 제공
강원도의회가 '알펜시아·레고랜드 진상조사 특별위원회'와 '물 관리 특별위원회'를 잇따라 출범시키며 도정 주요 현안에 대한 조사와 대응에 나섰다. 두 특위는 각각 전임 도정의 의혹 규명과 기후위기 대응이라는 과제를 안고 활동을 시작했다.

'전임 최문순 도정의 알펜시아 리조트 졸속 매각 및 레고랜드 부당 지원 의혹에 관한 진상조사 특별위원회'는 22일 도의회 운영위 회의실에서 첫 회의를 열고 공식 출범했다. 위원장에 박기영(춘천) 도의원, 부위원장에 임미선(비례) 도의원이 선임됐다. 위원은 박대현(화천)·지광천(평창)·김기홍·최재민(원주)·박호균(강릉)·강정호(속초)·최재석(동해) 의원 등 국민의힘 소속 9명이다.

특위는 알펜시아 매각의 적정성과 레고랜드 조성 사업 과정에서의 도 재정 부담 및 행정 책임 여부를 조사해 의혹을 규명하고 피해액을 산정·회수하는 데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박기영 위원장은 "전임 도정의 알펜시아 매각과 레고랜드 지원 과정에서 강원도가 입은 피해를 명확히 규명해 손해액을 끝까지 환수, 도민에게 돌려드리겠다"고 밝혔다.
▲ 강원도의회 물 관리 특별위원회는 22일 첫 회의를 열고 권혁열(강릉) 위원장과 김기하(동해) 부위원장을 비롯한 12명의 특위 위원을 선임했다. 강원도의회 제공
같은 날 '강원도 물 관리 특별위원회'도 공식 출범했다.

특위는 가뭄과 이상기후로 물 부족 피해가 잦은 강릉과 영동 지역의 근본적 물 부족 문제 해결책 마련을 목표로 하며, 위원장에는 권혁열(강릉) 도의원이, 부위원장에는 김기하(동해) 도의원이 선임됐다. 강정호(속초)·김길수(영월)·김용래·심오섭·최승순(강릉)·문관현(태백)·이지영(비례)·지광천·최종수(평창)·진종호(양양) 의원 등 총 12명이 참여한다.

특위는 오는 11월 18일 강릉에서 첫 '물 관리 포럼'을 열고 현장 중심의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권혁열 위원장은 "108년 만의 기록적 가뭄을 겪은 강릉 등 영동권의 물 부족 문제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현안"이라며 "기후위기 시대에 지속 가능한 물 관리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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