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해병특검, 경찰 국수본·경북청·전남청 동시 압수수색…'수사 외압' 정조준

이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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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직해병 사건 수사 이끄는 이명현 특검 [연합뉴스 자료사진]
채상병 사망 사건 외압·은폐 의혹을 수사 중인 이명현 특별검사팀이 22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와 경북경찰청, 전남경찰청 등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압수수색에 착수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이날 오전 각 기관에 검사와 수사관을 투입해 관련 자료 확보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경북경찰청은 지난해 8월 2일 박정훈 대령이 지휘한 해병대 수사단으로부터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등 8명을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자로 적시한 사건 기록을 넘겨받았다. 그러나 국방부의 '이첩 보류' 지시 이후 해당 기록을 다시 국방부 검찰단에 반환했다.

국방부는 같은 해 8월 21일 임 전 사단장 등을 혐의자 명단에서 제외한 사건 기록을 경북경찰청에 재이첩했으며 경북청은 이후 약 1년간 수사를 진행한 끝에 임 전 사단장이 혐의가 없다고 판단해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특검팀은 이 과정에서 경찰이 상급 기관이나 외부의 압력을 받았는지, 사건 처리 절차에 위법 행위가 있었는지를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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