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행된 국립대 총장 임명 지연에 속타는 대학
국립대 총장 임명 지연이 매번 반복되면서 교육계 내부의 불만의 목소리도 높다.
21일 본지 취재결과 춘천교대는 22일부터 김상미 교무처장이 총장 직무대리를 맡게될 예정이다. 제8대 이주한 총장이 21일 4년간의 임기를 마쳤으나 새 총장이 임명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지난 7월 총장 임용 후보자 선거를 통해 박성선 수학교육과 교수가 1순위에 올랐으나 3개월 째 이렇다 할 진전이 없는 상황이다.
국립대인 춘천교대는 선거 이후 총장임용추천위원회가 1·2순위 후보자를 총장에게 통보하고, 총장은 후보자를 교육부 장관에게 추천한다. 교육부장관의 제청과 대통령의 임용을 거쳐야 차기 총장이 확정된다.
춘천교대의 총장 직무대리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춘천교대는 2017년 이환기 총장 취임 직전에도 당시 교무처장이 직무대리로 학교를 이끌었고, 이후 2021년 이주한 총장 취임 때도 교무처장이 총장직을 대신해야 했다.
강원대 역시 현 정재연 총장 취임에 앞서 대통령 재가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교학부총장이 직무대행을 수행했다.
도내 국립대 관계자는 "총장이 임명되지 않더라도 학사 행정에는 문제가 없도록 준비는 하지만 절차가 늦어져 장기화된다면 대학에는 영향이 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정권이 교체되면서 정부 출범 이후 100일이 넘어서야 교육부장관이 임명된 점 역시 춘천교대 총장 임명 지연의 배경으로 꼽힌다. 춘천교대는 이주한 총장 임기를 한 달 남긴 지난달에서야 차기 총장 후보자들의 인사검증 서류를 제출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현재 교육공무원법 등 법령에서 정해져 있는 소정의 절차를 진행하고 있으며 대학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빠른 시일 내에 업무가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김정호 기자 kimjho@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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