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국감 앞둔 강원 여야 '전·현 도정' 책임 공방

이정호 기자 TALK
입력
기사원문
본문 요약봇
성별
말하기 속도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민주, 고은리 행정복합타운 정조준
국힘, 알펜시아 농지매각 화력 집중
강원도의회 도정질문이 24일 예정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강원도 현지 국정감사를 앞두고 여야 간 '정치 공방전'으로 번지고 있다.

21일 열린 제341회 도의회 임시회 제3차 도정 및 교육행정 질문 2일차는 강원도에 대한 현지국감을 앞둔 여야의 '프레임 전초전'으로 치러졌다. 더불어민주당은 김진태 도정을 겨냥하며 공세 수위를 높였고, 국민의힘은 이재명 정부의 정책과 전임 도정 책임론을 부각하며 맞불을 놓았다.

민주당 소속 이승진(비례) 도의원은 "2022년 12월 김진태 도지사가 고은리 행정복합타운 사업을 발표할 당시 아파트 4700세대 언급이 없었다"고 지적했다.

이에 김진태 지사는 "미니타운을 조성하는데 아파트가 빠질 수 있겠느냐"며 "강원개발공사가 대출과 분양을 통해 수익을 내는 구조로, 지방공기업평가원 검증에서도 622억원의 수익 가능성이 확인됐다"고 반박했다. 이어 "춘천시는 2030년까지 인구 목표 42만명을 제시했는데 인구 유입을 걱정하며 아파트를 지적하는 것은 시의 입장과 배치되는 것 아니냐"고 덧붙였다.

국민의힘은 정부 정책 비판에 화력을 집중했다. 심영곤(삼척) 도의원은 "정부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업은 약 14조원 규모의 국채 발행으로 추진돼 미래세대에 빚을 남겼다"며 "이재명 대통령이 강원 타운홀 미팅에서 도지사의 발언을 제지한 것은 지방자치를 인정하지 않는 행태"라고 비판했다.

하석균(원주) 도의원은 "전임 최문순 도정의 알펜시아 리조트 매각 당시 함께 진행된 주변 농지 매각 과정에서 지목 변경이 적법하게 이뤄졌는지 의문이 있다"고 했다. 이정호 기자

#현지국감 #김진태 #강원도 #민주당 #이재명

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정치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기사 섹션 분류 안내

기사의 섹션 정보는 해당 언론사의 분류를 따르고 있습니다. 언론사는 개별 기사를 2개 이상 섹션으로 중복 분류할 수 있습니다.

닫기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