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산림녹화 유네스코 등재기념 포럼
주제발표1 산림녹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의의
"민관 협력 거버넌스 구축 성공 모델 증명"
이경준 한국산림녹화 유네스코 등재 추진위원장
주제발표2 산림녹화 유네스코 등재와 강원도 산림의 미래
"강원 희귀 기록 유산 소유…해외 사업 수주 기회"
안중걸 산림녹화 유네스코 추진위원
주제발표3 녹색 휴머니즘을 담은 춘천의 미래
"대룡산 명소화 전략 인류 생태 문명 메카로"
김경남 강원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도·시 협력 대룡산 국가산림문화자산 추진
춘천 숲 조성 등 랜드마크 지역경제 견인 역할
국가 차원 역사적 기록물 보존·박물관 기증을
K-forest 지속 가능 산림경영 국가 인증 강조
<무순>
△한성주= "강원도가 산림녹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주도한 만큼 후속 사업을 위해 강원도의 노력이 필요하다. 일제강점기 이전 고대부터 조선시대까지 산림정책에 대한 역사적 측면도 부각시킬 필요가 있다. 조선에서는 나무 베는 것을 엄격하게 금지하는 봉산 정책을 실시했다. 경국대전에는 나무 식재, 생산 나무 수까지 자세히 기록하는 법령이 규정돼있다. 한국이 산업화 과정에서 산림녹화를 통해 자연환경을 지킨 개발도상국의 성공사례라는 것을 향후 더 부각하고, 전국을 선도한 강원도의 산림정책에 대한 연구가 이루어질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 9619건의 기록물을 데이터베이스 작업화해서 공개해야 한다. 민간 소장 기록물을 지속 수집하고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서도 별도의 전시관, 박물관도 필요하다. 2026년 국립세종수목원에 국토녹화 기념관이 건립된다고 하는데, 강원도가 등재에 지대한 노력을 했고 가장 많은 자료를 갖고 있기 때문에 사실 강원도가 중심이 돼야 한다. 강원도만의 특화된 기념관이 필요하다."
△박광서= "춘천 대룡산 복지조림지를 유네스코기록유산 1호 숲으로, 국가산림문화자산으로 했으면 좋겠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춘천시에서 협의가 됐다는 확신만 준다면 저희는 바로 국가산림문화자산으로 하자는 의견을 내도록 하겠다. 강원대학교와 춘천시, 북부지방산림청이 공동산림사업 또는 협력 사업을 한다면 예산, 인력 등 지원할 수 있는 방안들이 있으니 이를 확대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앞으로 산림청의 기본 산림 계획에 따라 지방청도 지역 산림 계획을 세워 차근히 진행해나가려고 한다. 도, 시와 서로 최대한 협조해나가면 좋겠다."
△채병문= "강원도에서 생산한 기록물이 1173건쯤 된다. 그 중 402건을 찾아 도 기록관으로 이관했다. 앞으로 남은 771건도 이관해서 잘 보존할 계획이다. 산림녹화기록물은 20번째 등록된 세계기록유산이다. 국내외적인 관심이 집중될 뿐 아니라 국가의 문화 수준을 가늠할 수 있는 척도라는 점에서 기록 유산의 보존과 활용은 중요한 의미가 있다. 강원도가 시행한 화전정리사업, 강원도청 공무원 복지조림은 세계기록유산 등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알고 있다. 특히 춘천에 있는 복지조림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강원도에서만 시행한 사업으로 역사적, 문화적 관광 자원으로 가치가 높다. 산림청, 춘천시, 학계와 함께 유네스코기록유산 숲 조성 등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는 명품 숲으로 발전시켜 강원자치도, 춘천시의 랜드마크로서 지역 경제를 견인할 수 있는 역할을 하도록 노력하겠다."
△김준기= "산림 공무원 39년, 산림조합장 12년 근무하며 51년 산림업무에 종사하고 있다. 산에 대한 애착, 오랜 근무 경험 등으로 산림 관련 자료를 용이하게 수집할 수 있었다. 제가 소장하고 있는 기록물은 영월군 조림 홍보 포스터, 산림계장 선거 회의록, 임야 세부측량 복구공사 조서, 산림행정 종합 지침 교재, 표창장 등이 있다. 26년 전 산림공무원을 하며 1년에 한 권씩 쓴 업무일지도 있다. 30여권 이상 갖고 있는데 이 중 3권이 지정됐다. 53년 전 마을 산림계에서 작성한 야초장도 있다. 이처럼 당시 하나둘씩 모아둔 자료들이 역사적인 유네스코 자료가 됐다. 산림녹화 유네스코 등재 기록물은 역사적 가치로 볼 때 지속적인 보존이 필요하다. 개인이 보관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따라서 국가에서 박물관의 전시 보관이 필요하다고 인증될 시 기증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본다."
△최정기= "산림녹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로 대한민국은 세계가 인정한 산림녹화 성공 국가임을 다시 한 번 입증하게 됐다. 이제 이 산림녹화 유산으로 대한민국은 K-forest 지속가능한 산림경영 국가로 거듭나야 한다. 그것이 앞으로 우리가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
최현정 기자 hjchoi@kado.net
#강원도 #산림녹화 #강원 #산림 #유네스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