핼러윈 대비 인파위기경보 '주의' 발령하기로…전국 12곳 집중 관리

김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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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중 "인파 이유로 발령은 처음"
이 대통령 "사고 없도록 잘 챙겨달라"
▲ 이재명 대통령이 21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과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가 10월 31일 핼러윈데이를 앞두고 주요 번화가의 인파 밀집으로 인한 사고를 막기 위해 인파위기경보 '주의' 단계를 발령하기로 했다. 행정안전부는 이번 조치를 계기로 전국 주요 도심 밀집 지역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2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핼러윈데이를 전후해 서울 이태원과 홍대 등에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촘촘한 안전관리가 필요하다"고 보고했다.

윤 장관은 "행사로 인한 인파 밀집을 이유로 위기경보 '주의' 단계를 발령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국민 경각심을 높이고 관계기관의 대응 역량을 집중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오는 24일부터 내달 2일까지 열흘간을 '핼러윈 특별대책 기간'으로 지정하고, 행안부와 지방자치단체가 협력해 전국 29개 중점관리지역을 집중 점검하기로 했다.

특히 인파가 가장 많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서울 이태원·홍대·성수동·건대입구·강남역·압구정·명동·익선동 △부산 서면 △대구 동성로 등 12개 지역에는 현장상황관리지원관을 파견해 실시간 대응에 나선다.

행안부는 이날 '핼러윈 대비 인파안전 대책회의'를 열고, 지자체 부단체장 중심의 비상근무체계를 가동하고 현장 예찰과 기관 간 협조를 강화할 것을 지시했다.

윤 장관은 "저 역시 직접 현장을 찾아 안전 상황을 점검하겠다"며 "재난방송 등 대국민 홍보를 통해 안전수칙을 적극적으로 알리겠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보고를 받은 뒤 "경찰이 고생하겠지만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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