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강릉아산병원 신관 1층 로비에는 공연을 찾은 환자들과 환자 가족, 시민, 병원 관계자들로 가득 찼다.
특히 이번 공연은 무료 공연으로 진행된 지역 연계 공연, 일상 속 공간에서 펼쳐지며 지역사회와 함께 호흡하는 '우덜 음악잔치'로 의미가 깊다.
바이올리니스트 임가진이 이끄는 H.I.P.(Hasla International Players)와 피아니스트 문정재가 출연해 클래식 선율로 병원을 가득 메웠다.
'하이든 현악 4중주 D장조, Op. 64 No. 5 종달새 중 1악장'과 '슈만 피아노 4중주 E플랫장조, Op. 47 중 3악장' 등을 연주하며 환자, 의료진을 비롯한 관객들을 음악으로 치유했다.
조재혁 예술감독은 "병원에서 환자분들과 시민, 의료진과 함께 음악을 나눠 뜻깊고 행복하다. 찾아주신 모든 분의 마음을 치유하고 '선물'이 되었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창식 강릉아산병원장은 "아름다운 음악을 통해 의료진과 환자에게 따뜻한 위로가 됐다. 모두에게 질병 완치에 대한 희망, 용기 등을 북돋아 주는 시간이 된 것 같다"고 했다.
황선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