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 취임 후인 지난 달 22일 조계사에서 진우스님을 예방한 지 약 한 달 만이다. 장 대표는 당시 합장 반배 대신 목례를 해 불교계에서 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
장 대표는 이날 진우스님에게 여러 차례 합장하고 90도로 인사했으며, 대웅전에서도 합장과 삼배를 했다. 장 대표는 예방 후 기자들과 만나 "제가 부족함이 있어서 불편함이 있었다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많은 분이 제 종교(기독교)에 대해 얘기하는데 정치적으로 종교에 편향적인 생각을 갖고 있지 않다"고 했다.
진우스님은 이날 예방한 장 대표에게 "여당과 야당이 건전한 경쟁으로 서로의 가치를 주고받아야 시너지 효과가 난다"며 "야당이 정말 건강해져야 하고 내공을 잘 길러서 진정한 힘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무리 좋은 것도 너무 자주 쓰거나 거칠게 쓰거나 하면 누군가에겐 상처가 될 수 있다"며 "항상 상대에게는 부드러움 속에서 상대의 마음을 녹일 수 있는 언행을 하면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채윤 기자
#진우스님 #장동혁 #총무원장 #국민의힘 #조계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