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인재 양성 생태계 구축
내년 1단계 사업 추진 본격화
원주시는 민선 8기 핵심 비전을 '경제도시' 도약으로 정하고 반도체, AI 등 신산업 활성화에 주력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십수년간 표류 중이던 부론 일반산업단지 착공, 신평·태봉 및 첨단 데이터 등 각종 신규 산업단지 조성 확정, 다양한 반도체 기업 유치 등 성과를 거두고 있다.
시는 이 같은 경제도시 도약 성과를 토대로 2026년부터는 '경제교육도시'라는 한층 업그레이드된 도시 브랜드를 향해 역량을 집중키로 했다. 교육을 지역 경제 성장의 동력으로 전환하고, 인재 양성과 일자리 창출, 산업 고도화를 연계해 원주에서 '출생-교육-취업-정주'라는 지속가능한 선순환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겠다는 취지다.
이를 위해 시는 '경제교육도시 조성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진행 중이다. '시민과 함께 만드는 경제교육도시'를 목표로 시의회 간담회, 학부모 포럼, 전문가·대학·기관 대상 심층 인터뷰 등 다양한 의견 수렴 과정을 통해 구체적 전략 방향을 도출하고 있다.
특히 시는 16일 시청에서 이번 용역 중간보고회를 갖고 경제교육도시 조성을 위한 △원주형 인재 양성 전략 △고교·대학·산업체 연계 교육체계 구축 △청년 취·창업 및 지역 정주 방안 △RISE 및 교육발전특구 발전 전략 △외국 교육기관·연구기관 유치 전략 등 핵심 과제를 정하고 세부적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시는 이번 계획 수립을 시작으로 2026년부터 1단계 실행 사업을 추진하는 등 경제교육도시 모델 정립을 본격화해 나갈 계획이다.
김문기 부시장은 "교육을 통해 지역의 미래를 바꾸고 인재가 머무는 원주를 만들기 위한 체계적 준비를 계속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권혜민 기자 khm29@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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