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강원 작은도서관 12곳 문 닫았다…폐관율 전국 5번째
강원 지역 작은도서관 휴·폐관 비율이 전국에서 다섯 번째로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민형배 의원이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제출받아 13일 발표한 작은도서관 운영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강원에 있는 작은도서관 226곳 중 12곳이 문을 닫아 5.3%의 폐관율을 보였다. 대전(9.5%)과 세종(6.1%), 광주(5.9%), 경기(5.4%)의 뒤를 이은 순위다.
14일 폐관한 원주 무실동 작은도서관 관계자는 "도서관이 폐관되지만 인근에 또 다른 작은도서관들도 신설됐다. 운영 효율성과 편리성을 위한 폐관"이라고 말했다.
작은도서관 폐관의 주요 요인은 예산 부족으로 꼽힌다. 춘천의 경우 작은도서관에서 일하는 반상근 인력을 고용할 수 있는 조례를 신설해, 상주 인력의 인건비를 보충할 수 있지만 지자체마다 상황이 다르다. 작은도서관 설립이 활발했던 2000년대에는 자원봉사자로 인력을 충원했지만, 현재는 일손이 부족하다.
김동윤 꿈마루도서관장은 "타 지자체의 경우 문화 프로그램 지원에 선발돼도 인력이 없어 운영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며 "작은도서관의 인력비가 지원된다면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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