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시선으로 느끼는 춘천… 사진과 좋은 친구들 사진전

최우은 기자 TALK
입력
기사원문
본문 요약봇
성별
말하기 속도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 김만기 작 '바람이 그리는 하얀 겨울의 속삭임
춘천에서 활동하는 사진동아리 '사진과 좋은 친구들'(회장 진정영)이 오는 4일까지 KBS 춘천방송총국 전시실에서 사진전을 개최한다.

'필'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는 8명의 사진작가가 출품한 3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진정영 회장을 비롯해 김만기, 박부기, 오일주, 윤만오, 윤석만, 전두섭, 정시권 작가가 참여했다.

김만기 작가는 '바람이 그리는 하얀 겨울의 속삭임'에서 겨울 강가에 드리운 석양빛과 물결을 담아냈다. 미묘한 색의 번짐과 물결 위로 번지는 빛의 흔적이 고요하면서도 따뜻한 숨결을 전한다.

오일주 작가는 옅은 안개 속에 둘러싸인 숲속의 풍경을 흑백으로 담아, '그리움'이라는 감정의 결을 섬세하게 표현했다. '그리움을 담다'에서는 덤덤하지만 긴 여운을 남기는 그의 마음이 느껴진다.
▲ 오일주 작 '그리움을 담다'.
이밖에도 바위의 결을 극적으로 드러내 시간의 흔적이 남긴 질감을 압축적으로 표현한 진정영 작가의 'TIME', 안개 속에 둘러싸인 의암호의 모습을 몽환적으로 표현한 윤석만 작가의 '안개 속 의암호' 등 작가들의 개성과 시선이 담긴 다양한 작품이 걸렸다.

진정영 회장은 "지역의 숨결과 시대의 감성이 깊게 스며 든 참여 작가들의 작품이 사진을 보는 이에게 깊은 울림과 사유의 시간을 전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최우은 기자

#사진전 #친구들 #김만기 #윤석만 #사진동아리

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생활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기사 섹션 분류 안내

기사의 섹션 정보는 해당 언론사의 분류를 따르고 있습니다. 언론사는 개별 기사를 2개 이상 섹션으로 중복 분류할 수 있습니다.

닫기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