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는 8명의 사진작가가 출품한 3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진정영 회장을 비롯해 김만기, 박부기, 오일주, 윤만오, 윤석만, 전두섭, 정시권 작가가 참여했다.
김만기 작가는 '바람이 그리는 하얀 겨울의 속삭임'에서 겨울 강가에 드리운 석양빛과 물결을 담아냈다. 미묘한 색의 번짐과 물결 위로 번지는 빛의 흔적이 고요하면서도 따뜻한 숨결을 전한다.
오일주 작가는 옅은 안개 속에 둘러싸인 숲속의 풍경을 흑백으로 담아, '그리움'이라는 감정의 결을 섬세하게 표현했다. '그리움을 담다'에서는 덤덤하지만 긴 여운을 남기는 그의 마음이 느껴진다.
진정영 회장은 "지역의 숨결과 시대의 감성이 깊게 스며 든 참여 작가들의 작품이 사진을 보는 이에게 깊은 울림과 사유의 시간을 전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최우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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