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 그랑서울 상가 '스타필드 애비뉴'로 재탄생

김준희 기자 TAL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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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람코, 상업시설 재단장해 28일 전면 개방
신세계 위탁…다이닝·F&B 등 복합문화공간
코람코자산신탁은 서울 도심권 업무지구(CBD)를 대표하는 복합빌딩 중 하나인 '그랑서울' 리뉴얼을 완료하고 오는 28일 상업시설을 전면 개방한다고 22일 밝혔다.

'스타필드 애비뉴'가 론칭되는 그랑서울 전경./자료=코람코자산신탁 제공
이번 리뉴얼은 '플라이트 투 퀄리티(Flight to Quality, 고품질 자산 선호)' 트렌드에 대응해 자산가치를 높이기 위한 밸류애드(가치부가) 전략의 일환이다. 지난 1년간 공용부와 오피스, 리테일 공간 전반에 걸쳐 진행됐다.

그랑서울은 코람코가 2011년 설정한 리츠 '코크렙 청진18·19호'가 보유한 복합자산이다. 지하철 1호선 종각역과 직접 연결돼 있으며 광화문·종로를 잇는 위치를 기반으로 국내외 주요 기업 거점으로 자리해왔다. 현재 고려아연, 동양생명, GS건설 등이 임차해 있으며 글로벌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입주 예정이다.

코람코는 지난 7월 공용 로비, 주차장, 오피스층 일부 및 컨시어지 등 우선 개방을 통해 업무시설 리뉴얼을 완료했다. 상업시설까지 전면 개방하면서 전체 공사를 완료하게 됐다.

코람코는 상업시설 구성과 운영을 신세계프라퍼티에 위탁해 '스타필드 애비뉴'로 이름 붙였다. 스타필드 애비뉴는 길(애비뉴)이라는 의미와 스타필드의 가치를 더해 다양한 브랜드와 사람, 경험이 교차하는 복합공간이라는 의미를 담았다고 코람코 측은 설명했다.

스타필드 애비뉴는 그랑서울 지하 1층부터 지상 4층까지 약 1900평(6281㎡) 규모 공간에 미쉐린 셰프 다이닝, 글로벌 식음료(F&B),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등 40여개 매장이 입점했다. 이를 통해 업무·미식·문화가 결합된 도심형 복합문화공간으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코람코는 이번 리뉴얼로 빌딩의 하드웨어뿐 아니라 입주사 만족도, 운영의 효율화, 공간 경험 차별화 등 소프트웨어 혁신을 접목해 자산의 장기 경쟁력을 높인다는 복안이다.

김철규 코람코자산신탁 리츠부문장은 "그랑서울은 입지와 규모, 운영 면에서 국내를 대표하는 트로피 자산"이라며 "이번 리뉴얼을 통해 공간의 물리적 품질뿐 아니라 브랜드와 운영, 경험의 가치를 함께 끌어올렸다"고 말했다.

이어 "코람코는 앞으로도 자산의 본질적 경쟁력을 강화해 플라이트 투 퀄리티 트렌드를 선도하는 자산운용사로서 투자자 가치를 높여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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