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현지 생산…해외 생산 첫 사례
롯데웰푸드는 쌀 스낵 브랜드 '쌀로'의 신규 라인업 '쌀로칩'을 한국과 파키스탄에 론칭하고 각국의 식문화를 반영한 맞춤형 신제품을 선보였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파키스탄 론칭은 쌀로 브랜드가 해외에서 생산되는 첫 사례인 동시에 파키스탄 최초의 쌀 스낵 출시다.
우선 고소하고 깊은 맛을 선호하는 국내에서는 '쌀로칩 들기름 김맛'을 선보였다. 국내산 김과 진한 들기름을 활용해 고소하고 짭짤한 맛을 살렸다. 가볍고 바삭한 식감으로 먹는 재미를 더했다.
파키스탄에서는 '쌀로칩 플레이밍 핫', '쌀로칩 스모크드 파프리카' 등 2종을 출시했다. 롯데웰푸드는 건강 지향 소비 트렌드가 확산하고 있는 현지에서 쌀 스낵이 새로운 대안이 될 것으로 보고 이번 론칭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파키스탄의 향신료 풍미에 한국적인 매운맛을 더해 익숙함과 새로움을 동시에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두 제품 모두 할랄 인증을 받아 다양한 소비자가 안심하고 즐길 수 있다.
롯데웰푸드는 2011년 파키스탄 제과기업 '콜슨'을 인수한 뒤 '롯데 콜슨'이라는 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초코파이, 쌀로칩 등 한국 브랜드를 비롯해 현지 국민 스낵 브랜드 '슬란티' 등을 운영하고 있다. 에그누들, 마카로니 등 파스타도 생산한다.
또 롯데웰푸드는 오는 11월부터 쌀로 브랜드의 대표 제품 '쌀로별' 수출용 패키지를 미국에 선보인다. 롯데웰푸드는 쌀로 만든 K-스낵이라는 점을 앞세워 글로벌 소비자를 공략한다는 복안이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파키스탄 최초의 쌀 스낵 쌀로칩은 오랜 개발 끝에 구현된 완성도 높은 맛으로 출시 직후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한국의 맛과 문화를 세계에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