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음성제어로 오염원 추적…공기청정 10배 빨라
세계 최초 웰니스 로봇…일상형 건강관리 판 바꾼다
나무엑스의 핵심은 'AI 에어 솔루션'이다. 인공지능이 실내를 스스로 주행하며 공기질 센서를 통해 오염원을 찾아낸다. 공기 흐름이 닿지 않는 모서리나 가구 뒤편까지 직접 이동해 정화하기 때문에 기존 고정형 공기청정기로는 닿지 않던 사각지대도 깨끗하게 관리할 수 있다.
청정 속도 역시 압도적이다. 20평형 공기청정기 한 대 대비 최대 10배 빠르게 오염을 제거할 수 있다. 공기 중 오염 확산은 80% 가까이 줄인다. 이동형이면서도 한 대로 60평 규모의 공간을 커버할 수 있어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면서 효율적인 공간 관리가 가능하다.
공기질 센서는 실내 공기의 거의 모든 요소를 감시한다. 질소산화물과 포름알데히드, 휘발성 유기화합물 등 주요 오염물질 6종은 물론 이산화탄소, 온·습도까지 실시간으로 측정한다. 이렇게 수집된 데이터는 즉시 정화 시스템으로 전달돼 올인원 필터와 자외선(UV) 기능이 함께 작동한다. 초미세먼지·유해가스·세균·곰팡이·바이러스·알레르겐 등 총 28종의 오염 물질을 99% 이상 제거한다.
이 모든 과정은 "나무엑스, 공기 청정 시작해"라는 음성 명령만으로 즉시 반응한다. 100% 음성 인식 제어가 가능, 내장된 AI 관제 시스템이 기기 상태를 수시로 점검하고 원격으로 진단과 A/S를 지원한다.
웰니스 기능도 강화됐다. 비접촉 광혈류측정(rPPG) 기술을 활용해 체온·맥박·산소포화도·스트레스 지수 등 5가지 건강 지표를 10초 이내에 측정하는 '바이탈 사인 체크' 기능을 탑재했다. 여기에 '웨이크업·웰컴·릴렉스' 등 상황별 맞춤형 '웰니스 모드'를 더해 개인화된 휴식 환경을 구현한다.
기술 협력 생태계 역시 눈길을 끈다. 스탠퍼드대 출신 엔지니어들이 이끄는 피닉스랩(PhnyX Lab)을 중심으로 퀄컴·마음AI·에브리봇·큐버·EY 등과 협업을 통해 기술 완성도를 높였다. 특히 퀄컴의 '드래곤윙 QCS6490'을 탑재해 온디바이스 AI 기반의 빠른 반응 속도를 구현했고, 글로벌 컨설팅사 EY의 보안 프레임워크를 적용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으로부터 IoT 보안 인증을 획득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사전 예약 판매는 세계 최초 웰니스 로봇의 출발점이자 새로운 시장의 신호탄"이라며 "AI 기술력을 바탕으로 시큐리티·뷰티·명상·펫케어·슬립케어 등 다양한 웰니스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확대해 시장 선두를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