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 임원 인사는 후속 진행 예정
CJ그룹은 17일 윤석환 CJ제일제당 바이오사업부문 대표를 CJ제일제당 대표이사로, 이건일 CJ프레시웨이 대표를 CJ푸드빌 대표이사로 내정했다고 밝혔다. 양 대표는 기존 직책을 그대로 유지한 채 각사 대표이사를 겸직한다.
이번 인사는 그룹 차원의 선제적 조치로 사업별 성장을 주도할 적임자를 조기 배치해 단기 사업계획과 중기 전략을 미리 확정하고 책임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이다.
CJ그룹은 그동안 정기 임원 인사에서 CEO 인사와 신임 경영리더 승진, 조직개편을 통합해 시행해왔다. 올해부터는 CEO 인사를 먼저 진행하고 계열사별 후속 인사를 분리해 시행할 계획이다.
윤석환 신임 CJ제일제당 대표는 바이오 남미사업담당, 글로벌 마케팅담당, 기술연구소장 등을 거쳤으며, 2023년부터 바이오사업부문 대표를 맡아왔다. 그는 CJ그룹 최초의 공채 출신 부회장으로 CJ제일제당을 이끌어온 강신호 대표의 뒤를 잇는다. 강 대표는 건강상의 이유로 사의를 표명했다.
CJ그룹은 기존 리더십 체제를 유지하며 사업 전략의 일관성을 확보하고, 미래 성장 실행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2026년 정기 임원 인사는 CEO 중심의 후속 인사로 진행될 예정이다.
CJ그룹 관계자는 "본격적인 글로벌 성장을 이끌고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책임경영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선제적으로 CEO 인사를 단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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