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 K패션 브랜드 거래액 120%↑
무신사가 일본 시장에서 K패션의 영향력을 키우는 데 일조하고 있다.
무신사는 지난 3분기 글로벌 스토어의 일본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120%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 구매 고객 수는 113% 늘었으며, 9월 기준 일본 지역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는 전년보다 3배 이상 증가했다.
성장 요인은 데이터 기반 현지 맞춤형 전략이다. 무신사는 국내 판매 데이터를 분석해 '한국 인기 브랜드', '서울에서 주목받는 브랜드', 'K팝 아이돌 픽' 등 카테고리를 세분화했다. 일본 소비자가 K패션 트렌드를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브랜드 큐레이션을 강화하며 구매 전환율을 높였다.
현재 무신사는 일본 시장에 3000여 개의 K패션 브랜드를 선보이며, 일본 내에서 가장 많은 한국 디자이너 브랜드를 만날 수 있는 패션 플랫폼으로 자리잡았다. 올해 3분기에는 △더콜디스트모먼트 △아캄 △팬시클럽 등 260여 개 브랜드의 일본 거래액이 전년 대비 3배 이상 증가했다.
무신사 관계자는 "무신사는 일본 시장에 대한 깊은 이해와 데이터 기반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K패션 브랜드의 성공적인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국내 브랜드가 일본 시장에 안정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플랫폼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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