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인도 법인, 14일 현지 증시 상장…1.8조 조달 기대

이경남 기자 TAL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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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5.10.01. 오후 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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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인도 법인, 현지 당국 상장 최종 승인
1.8조원 자금 조달 전망…투자+주주환원 기대
LG전자 인도 법인이 내달 14일 인도 증시에 데뷔한다. LG전자는 이번 상장을 통해 1조8000억원 안팎의 자금을 조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1일 LG전자는 인도증권거래위원회로부터 인도법인 상장 최종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상장을 위한 주식은 LG전자가 보유한 인도법인 15%를 시장에 내놓는 구주 매각 방식으로 진행된다. 구주 매각 처분 예정일은 오는 13일이며 상장은 이튿날인 14일 이뤄진다. 

이번 상장의 공모가 범위는 주당 1만7000원에서 1만8000원이다. 이에 따라 LG전자는 최소 1조7384억원의 자금이 조달될 것으로 보고있다. 

LG전자 관계자는 "실제 처분금액은 이보다 높은 수준에서 결정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라며 "공모가 최상단으로 결정되는 경우 최대 12조원 이상의 기업가치를 평가받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LG전자가 이번 상장을 통해 유입되는 자금을 어떻게 활용할 지에 대해서도 주목한다. 그간 B2B(기업간거래) 등 질적 성장 영역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 재편에 나서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유망 사업 영역으로의 지분투자나 인수합병 등을 위한 재원으로 쓸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와 동시에 이번에 확보된 자금을 투자에 쓰지 않고 주주가치 제고에 활용할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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