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재단은 최근 이사회를 개최, 원 교수를 신임 이사장으로 선임했다고 16일 밝혔다. 원 신임 이사장은 오랜 기간 보건의료 및 공공정책 분야에서 활동해온 전문가다.
유한재단측은 "원희목 신임 이사장은 공공성과 혁신성을 고루 갖춘 리더로, 유한재단이 추구하는 창립 이념과 사회 공헌 철학을 더욱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원 이사장은 "유일한 박사의 정신을 계승한 유한재단의 이사장직을 맡게 되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교육, 장학, 복지 등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통해 더 나은 사회를 만들어가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유한재단은 창업자인 유일한 박사가 1971년 전재산을 출연해 세운 공익법인으로 유한양행의 최대주주(작년말 기준 지분율 15.82%)이기도 하다. 일반적인 국내의 오너 기업들과 달리 공익법인인 재단이 최대주주라는 다소 독특한 지배 구조를 가진 것이다. 재단의 이전 이사장은 지난 2022년에 선임된 김중수 전 한국은행 총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