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아파트 1순위 경쟁률 7.78대 1…2년 만에 최저

이중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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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미분양 6만6613가구, 7개월 만에 증가세 전환

지난달 아파트 청약 경쟁률이 2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들어 감소세가 지속되던 미분양 아파트도 7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서예원 기자


지난달 아파트 청약 경쟁률이 2년 만에 최저치로 내려간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들어 감소세가 지속되던 미분양 아파트도 7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분양평가 전문회사 리얼하우스가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달 기준 전국 평균 1순위 청약 경쟁률은 7.78대 1(단순 평균값은 4.08대 1)로 집계됐다. 2년 전 7.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이후 최저 경쟁률이다.

지난 1월 13.17대 1을 기록한 데 이어 2월에도 14.55대 1 등 양호한 수준의 경쟁률을 나타냈지만, 6∙27 부동산 안정화 대책이 나온 뒤에는 10대 1 이하로 떨어졌다. 이후 매월 경쟁률이 하락하고 있는 추세다.

지난달 분양 단지들의 청약 경쟁률을 보면 수 백대 1 이상의 경쟁률을 기록한 대박 단지는 없었다. 서울 등 수도권 주요 지역의 경쟁률도 이전에 비해 하락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경쟁률이 높았던 주요 단지는 경기 광명시 '철산역 자이'다. 313가구 공급에 1만1880명의 청약자가 몰려 37.9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부산 해운대구에 공급된 '베뉴브 해운대'는 415가구 모집에 8781명이 몰려 평균 21.1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그러나 광주 남구 '힐스테이트 지석'은 52가구 모집에 단 1명이 청약, 경북 고령군 '다산 월드메르디앙 센텀하이'는 461가구 모집에 2명이 청약하는 데 그쳤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83.88대 1로 다른 지역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았다. 다만 지난 8월(평균 102대 1)에 비해서는 하락했다.

한편 전국 미분양 아파트도 7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지난 8월 기준 전국 미분양은 6만6613가구로 전월(6만2244가구) 대비 4369가구 증가했다. 지난 1월 이후 감소세를 이어오던 미분양이 7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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