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민중기 특검 '미공개정보 주식거래' 의혹 즉각 고발"

김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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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 기만하는 파렴치한 궤변"
"강압수사 은폐하려는 비열한 시도"
부동산 대책 관련 TF 구성키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17일 "민중기 특검의 미공개 정보 이용 주식거래 의혹과 고 정희철 단월면장 강압수사 의혹에 대해 즉각 고발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장 대표가 지난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반도체·AI 첨단산업특별위원회 임명장 수여식 및 제1차 전체회의에 참석하고 있는 모습. /남윤호 기자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가 과거 부장판사 시절 비상장주식에 투자한 후 상장폐지 직전 매도해 차익을 봤다는 논란이 불거지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17일 "민 특검의 미공개 정보 이용 주식거래 의혹과 고 정희철 단월면장 강압수사 의혹에 대해 즉각 고발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장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불의한 세력이 정의의 가면을 쓰고 국민을 약탈하고 끝내 죽음으로 내모는 무도함을 반드시 끝장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언론은 전날 민 특검이 과거 서울고법 부장판사로 근무하며 태양광 소재 업체 네오세미테크의 비상장주를 팔아 1억5800여만원의 시세차익을 얻었다고 보도했다. 해당 업체는 민 특검이 주식을 처분한 이후 분식회계로 상장 폐지됐다. 해당 회사 대표는 민 특검의 고등학교·대학교 동창으로, 2015년 상장 직전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자신의 주식을 처분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바 있다. 특검 측은 이에 주식 투자·매도 경위를 설명하고 부정 거래는 없었다고 밝혔다.

장 대표는 "놀랍게도 민 특검이 투자한 종목은 김건희 여사를 압박하기 위해 특검이 그토록 문제 삼았던 태양광 테마주 네오세미테크다"라며 "7000여명의 선량한 서민 투자자들이 4000억원이 넘는 피해를 입고 피눈물을 흘리는 동안 민 특검은 서민의 고통을 외면한 채 자신의 배만 불렸다"고 비판했다. 그는 "회사 관계자가 아닌 지인 소개로 투자하고 증권사 직원의 권유로 매도했다는 변명은 국민과 피해자를 기만하는 파렴치한 궤변일 뿐"이라고 했다.

특검 조사를 받은 뒤 사망한 경기 양평군 공무원 사건과 관련해선 "자격도 양심도 없는 민 특검의 무도한 칼춤은 성실하게 일해 온 한 공무원을 억울한 죽음으로 내몰았다"며 "강압수사로 정 면장을 죽음으로 내몰고도 이제는 조서 열람조차 거부하며 유족 가슴에 대못을 박고 있다. 잔인한 강압수사의 진실을 은폐하려는 비열한 시도다"라고 지적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10·15 부동산 대책과 관련해 TF(태스크포스)를 구성하기로 했다. 장 대표는 "이번 대책은 청년과 서민의 주거 사다리를 부러뜨린 청년·서민 죽이기법 그 이상, 이하도 아니다"라며 "이번 대책으로 중산층으로 진입할 수 있는 길 자체가 막혀 현금 부자만 웃고 청년과 서민은 벼랑 끝으로 내몰리게 됐다. 전국 집값은 폭등하고 자산 양극화는 더 심해질 것이다"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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